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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ingHoliday-Canada/[Story in Toronto]

토론토에 적응하기..

우선 가장 급한 일은 sin(social insurance Card) 카드를 발급받는 일 이었다.
sin 카드란 일종의 사회보장 카드로서 주민등록증이랑 비슷한 역할을 한다. 단 신분 증명이 아닌,
캐나다에서 여러가지 혜택을 받고 신분을 명확히 할수 있는 자격을 가지고 있을 뿐.
카드 자체로 신분을 증명할 순 없다.(사진이 없다.)

아무튼 일어나자 마자 상원이를 따라 st.clair 로 갔다.
정확히 하자면 상원인 중간에 내려 일하러 가고.. 난 st.clair로.. 잘 몰랐던 나는..
옆에 있던 여성분께 한마디 했다.. is here st.clair?? 단.. st를.. 스트리트로 얘기한건.. 지금도 쉽게 고쳐지지않는..
버릇이다 -_-.. st가 앞에 붙으면 세인트, 뒤에 붙으면 스트리트 인걸.. 돌머리 하곤.. -_-

아무튼 st.clair east쪽에 보면

이런 건물이 있는데 이곳이 sin 카드를 신청하는 곳이다.
정확한 주소는 25. st.clair east 1st floor 이다.

이건 정면..

아무튼 들어가서 왼쪽으로들어가면 바로 수많은 신청서가 보이고 하나 뽑아서 주어진 양식에 맞게 작성한다.
크게 어려운 내용은 없고, 부모님 이름을 적어야 하는데.. 그냥 소리나는대로 마음대로 쓰면 그만이다.
그리고 태어난 곳 주소도 알아야 하는데 미리 알아가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살짝 돌아 앞으로 가면 신청하는 desk가 있고 주면 알아서 처리 해 준다.
신청시에 여권과 우편물을 받을 주소가 필요하며 신청이 끝나면 접수증 하나를 준다.
(필요할 경우 확인서를 요청하면 sin 넘버가 적힌 확인서를 준다고 한다.)
요런모냥!!

그리고 이제 할일은.. 없다 -_- 집을 구해야 핸드폰을 신청하고 그런 우편물이 하나라도 있어야 도서관 카드를 만들고..
말도.. 알아듣지도 못하면서 일자리 구하기도 그렇고..
그래서 동생이 친분이 있던 유학원에 가기로 했다..
내가 가진건 지도 한장!!!

그렇다 -_- 생판 모르는 타지에서 이제 난 여행객인것이다..
다행히 토론토는 모든 지역이 각각의 길들로 깨끗이 나누어져 있고 길마다 이름이 있으며 표지판에 명확이 나와있다.
서브웨이의 명칭 또한 그 길의 이름으로 되어있으니 지도 한장만 있다면 어디든 다닐수 있다!!
다행히 지하철의 인포에서 TTC Map란걸 무료로 나눠주니 꼭 받아두자!!
토론토는 크게 east to west의 blore길과 south to north 의 younge 길로 나누어 지는데, 유학원이 있는 에글링턴은 Young st.에 있다. st.clair도 younge에 있었으므로 난 그냥 쭈욱 올라가면 되는 것이다 ^____________^

여기서 에피소드 하나..
나도 어리버리 하고 있는 찰나.. 어떤 흑인 여자가 나에게 길을 물어본다.. -_- 아니 왜 하필 나에게.. 쯧쯧..
결론은 sin 카드 만드는 곳을 물어보는 것이었는데 난 그 social을 못알아 들어서 계속 동서남북만 가르켜 줬을 뿐이다;;
결국 사진찍는 나를 보며 내가 사진찍는곳이 거기냐고 물어보는 통에..알아채고 맞다고 한마디 해줬지. ㅋㅋ

자.. 이제 조낸 걷는거다!!
캐나다에는 중간중간 공원이 참 많다.. 특히 st.clair과 Davisville 사이에 있는 공원은 평화롭고 조용하고 그런 공원이었던 듯 싶다.

그렇게 유학원에 도착해서 이래저래 도움도 받고.. 간만에 한국말을 많이 한 시간??

그리고 태수에게 부탁받은 책을 건내주로 Queen 역으로!!! 또 조낸 걷는거다..

이때 -_- 내가 메트로 패스가 없어서 그 2.5불짜리 토큰이 아까워서.. 걸은건 절대 아니다!!
단지.. 그냥 걷고 싶었을 뿐이다.. ^^;
덕분에 더 쉽게 적응할 수 있었던 듯 싶다.
(하지만 2시간 30분은.. 그 땡볕에 결코 쉽지는 않았다.. -_-)
그러던 중 길거리의 2달러짜리 핫도그..
두고두고 나의 점심이 되어버렸다 -_- 근데 개인적으로 맛있음 ^^

그렇게 하나 둘 깻잎들 만나고 얘기도 듣고.. 보람찬 하루는 끝났다.
아.. 이날 교차로를 뒤지며 방을 찾고.. 태수의 셀폰으로 방문 예약을 잡았다..
사실 수십통을 했지만 예약잡은건 달랑 4개..

다음날 이른아침부터 예약한 집에 찾아갔고 결국 첫번째 집을 보금자리로 삼기로 하고 계약을 했다.
부지런 떤 덕에 집까지는 빨리 구했는데.. 이제 할일이 문제다..

일을 해야 하나. 여행을 해야하나.. 그냥 놀아야 하나 -_-
갑자기 복잡해진 나는 결국 -_- 고민하기 시작했고.. 때마침 보인 깻잎 카페의 구인 광고에 몸을 싫어..
인터뷰 날짜까지 잡기로 한다.

다음날 인터뷰를 가니.. BBQ 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식당.. 시급 7불에 텍스까지 있고..
아파도 나오란다.. -_- 그리고 트레이닝은 1주일.. 무급이래.. -_-....
보통 이곳 최저임금이 7.75불이고 그 이하는 세금도 없다.. 트레이닝때도 몇퍼센트는 주는편이고..
젠장.. 이때부터.. 난 이곳에서의 한국사람들에 대해.. 불신하기 시작했다.. 왜 그래야 하는거지??
같은나라 사람끼리..

아무튼 이래저래 깻잎들에게 상담하고 생각한 끝에 안하기로 결정..
이제 왔는데 조금 여유를 가지면서 영어도 공부하고 쉬기로 했다.
그렇게 전화를 했는데.. 그럼 어쩔수 없지.. 아.. 예 죄송합니다.. 라고 하려는데 뚝.. -_-
그런 관계인가 보다.. 한국인 고용주와 고용인의 관계는.. 젠장..

대충 이곳 토론토에서의 삶의 방식과 한국인으로서의 삶에 대해 알것 같다..
개의치 말고 난 나대로.. 열심히 살아야지..

아래는 오늘 살짝 돌아본 곳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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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N타워.. 올라가서 본 토론토의 전경이 죽인다는데.. 쓰읍.. 돈내고 들어가야함 -_- 다음기회에..
2. Union역에서 CN타워 가는길인 sky walk..
3. 시청 앞 조형물.. 오른쪽 뒤에 보이는게 city hall
4. Osgoode hall 이라는데.. 법의 심판을 하던 그런곳?? 모름 -_-
5. 이것이 바로 신 시청
6. 시청 옆에 위치한 구 시청.. 이렇게까지 잘 보존되어있다니 신기할 따름..
7. 캐내디언한테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보로우밋.. 이란다.. 젠장.. 뭐라는거냐 -_-.. queen's park에 있다.

가이드가 없으니 원.. 영어라도 잘 해야지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