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내가 잔게 잔게 아니었다..
깨지는듯한 두통에 잠에서 깼다..
아직 어둡긴 했지만... 그래도 한 4시쯤은 됐으려나 시계를 봤는데..
이제 11시다.. 젠장.. 한시간 자고 깨버린 것인가??
머리가 깨질듯이 아프면서 컨디션도 제로에..
바닥은 왜이리 불편한지.. 도저히 바로 누워 잘수가 없었다..
12시까지 시계를 보며 뒤척이다가 결국엔 밖으로 나갔다..
옆에서 자던 사람들도 끙끙거리며 잠을 못이루는 것 같다..
밖에 나가보니 주위엔 불빛 하나없이 깜깜하다..
그러고는 하늘을 보니..
세상에..
이렇게 가까운 밤하늘이 있을까??
이렇게 많은 별들이 또 있을까??
예전에 캐나다의 옐로나이프에 있을때도..
수많은 별에 놀라고는 했지만 이정도는 아니었다..
아.. 내가 하늘과 가까이 있기는 한가보다..
크게 숨을 들이쉬니 좀 나아지는 것 같기도 하다..
헌데.. 젠장.. 낮에 잠깐 개들이 기웃거리는가 싶더니.. 텐트사이트에 자리잡고 있나보다..
알고봤더니 우리 부모님이 계시던 텐트에서 계속 있었다고 하는데..
갑자기 짖기 시작한다..
야밤에 이놈들을 달랠 재간이 없어.. 결국엔 다시 텐트로 돌아오고 말았다..
그렇게 다시 끙끙거리며 30분마다 시계를 보며 잠을 청하는데 잠이 올리가 없다..
아.. 이 얼마나 지옥같은 시간들 이던지.. 그렇게 3시까지 끙끙거리며 뒤척이다 간신히 잠이 든 것 같다..
눈을 떠보니 아침인데 다행히 두통도 가시고.. 컨디션은 그럭저럭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다들 상황은 비슷했던 것 같다..
이침 일찍부터 준비하기 시작해서 8시쯤 우리 일행은 하이캠프로 출발했다..
거동이 불편한 어머니와 간호를 위해 아버지만 남고 말이다..
어머니는 밤새 한잠도 못주무셨단다.. 아버지도 함께..
정부연락관과 가족도 산행엔 함께하지 않았다..
그래도 부모님과 같이 있으니 다행이다..
보통 원정 산악대는 현지에서 포터를 고용해서 개인짐 이외의 것들을 지게 한다..
이러한 극한의 상황에서 모두 다 가져가기에는 쉽지 않으니 말이다..
이곳에서는 가낙사의 비구니 들이 포터 역할을 하는데..
이 조그마한 여승들의 힘이 장난이 아니다.. 30키로는 너끈히 할것 같은 배낭을..
자기들만의 방법으로 등에 메고는 열심히 자기들끼리 수다를 떨며 올라간다..
이렇게 힘든데 어떻게 -_-...............
역시.. 여기서 사는 사람들은 다른가 부다..
이들의 뺨이 붉은 이유도 마찬가지..
현지인들은 일반인들보다 헤모글로빈이 두배나 많다고 한다..
덕분에 뺨이 홍조를 띤다고.............
누가 그러드라 -_-;
사실 오는길에 읽은 책에서 봤다.. ^^;;
요놈이 어제 나의 밤하늘 감상을 방해한 녀석!!!!!!
비구니들을 따라다니는 것 같다..
항상..
사실 이놈이 허리가 안좋아서 제대로 걷지를 못한다.. 그래도 그 높은곳까지 따라다닌다니..
대견할 따름..
1차 목표는 저기 보이는 빨간 천조각들 까지 가야한다..
어디까지 가야하는지는 모르지만 우선 보이는게 저 곳인데..
경사가 심해서 한번에 멀리 가기가 힘들다.. 숨은 턱까지 차서 가다서다 가다서다를 반복 할 뿐인데..
도저히 가까워 지는 것 같지가 않다..
뒤돌아보니 그 경관이 죽음이다..
이야아아!!!!
비록 힘을 들지라도.. 난 요런게 좋다..
탁 트인 공간..
비구니들도 종종 쉬면서 올라가는데..
그닥 힘들어 보이지는 않는다.. -_-....
그중 한명이 내가 사진찍는걸 보고는 와서 보여달라고 하는데..
슬쩍 보더니 수줍은 웃음을 지으며 다시 올라가기 시작한다..
아이고.. 난 좀 더 쉬어야지 -_-...
휴.. 힘겹게 꼭데기에 올라왔다.. 젠장.. 저 짧은 거리를 한시간도 넘게 걸렸나 보다..
그리고 펼쳐진 광경..
땅, 하늘, 구름.. 그리고 드리워진 그림자..
이 모든게 바로 자연이다..
젠장.. 난.. 폼이 영 폼이 안나는게.. 그냥 사진이나 찍어야 겠다.. ㅋㅋ
꼭데기에 올라오니 저기 멀리 우리의 목적지가 보인다..
꼭 손에 잡힐듯 한데.. 난 이미 힘들어 죽겠다.. 아이고 숨차..
어제의 경험으로 인해 사진찍을때 숨을 참는시간은 최대한 줄이거나 가급적이면 참지 않았다.
어차피 날이 밝아 크게 흔들릴 염려는 없으니까 말이다..
요건.. 이름을 까먹었어.. 젠장..
제단 비슷한건데 경전을 줄에 매달아 놓는다..
살짝 꺽어가면 우리가 갈 길이 보이는데..
보기에는 참 가까워 보이지만 저기에는 수많은 트릭과 착각이 존재한다..
실제 사진을 찍은 시간은 오전 9시 35분 이었다는것만 기억 해 두길 바란다..
역시나.. 길인가 싶은 길을 따라간다.. 대체 어느세월에 5200m 까지 가나 싶은 경사지만..
길이 험한지라 숨차기는 매한가지 이다..
쉬는길에 먹은 간식..
기압차 덕분에 모든 봉지가 이렇게 빵빵!!~~
휴.. 눈에 보이는 길같지 않은 길을 간신히 다 왔더니..
이젠 산넘어 산이다.. 저기 눈앞에 목적지가 보이는데.. 중간에는 수많은 고개들이..
이미 일행은 체력의 한계를 느끼고 있었다..
가뜩이나 안좋은 컨디션에.. 더욱 급격히 체력이 떨어지는 것 같다..
쉬는길에 내 눈앞에 보이는 것은 이런 바위산 뿐.. 아이고 힘들어....
거의 다 왔다는 생각이 들 무렵.. 갑자기 졸음이 쏟아지기 시작한다..
이것도 고산증세의 일부라고 하는데..
이때쯤 같이 오르던 일행 중(선두는 이미 도착했을 것 같다..) 한분은 남들보다 조금 심하게..
고산을 경험하고 계셨다.. 이미 두통과 체력고갈 등으로 휴식시간이 조금씩 길어지시더니..
목적지를 앞두고는 조금씩 거리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눈앞에 목적지가 보이는 걸 보니 거의 다 온것 같은데..
이때는 이미 한번에 10발자국 이상 걷기 힘든 상태였다..
만약 무리해서 15발자국이라도 걷게되면.. 그냥 앉아서 쉬어야 했다..
턱까지 차오른 숨을 조절하면서 말이다..
막 이 사진을 찍었을 때 쯤.. 내 뒤로 오던 분을 보니 누워서 일어나지 않으신다..
난 잠이 드신거라 생각하고 계속 부르는데 몸을 조금 움직이시는것 같다..
깨어나신거라 생각하고 난 또 몇발자국을 가서 숨을 가다듬고 뒤를 봤더니 그자리 그대로 계신다..
갑자기 뭔가 이상함을 느끼고는 열심히 불러보지만 이미 숨은 숨대로 차고..
목소리도 크게 나오지 않는다..
앞을 봤더니 이미 내 목소리가 닿지 않을 정도로 멀어져 있고..
더이상 지체할 길이 없어 순식간에 내달음질 쳤다..
올라오는 길은 그렇게도 힘들었는데..
젠장..
가보니 탈진해 쓰러지신 것 같다..
고산에다가 피곤에 지친데다가 계속 햇볓이 내리쬐는 바람에 그런것 같다..
재빠르게 배낭을 내리고는 근처의 물에 세수를 하도록 조치를 하고 나니.. 조금 정신이 나시는 것 같아 다행이다..
그러는 와중에 몇명이 내려온다..
하이캠프의 정비는 이미 끝났고 이만 내려가서 내일 다시 올라오자고 한다..
아.. 이렇게 힘들게 올라와서 그냥 내려가자니 너무 억울하면서도..
이렇게 자연의 앞에서 쓰러진 분을 보니.. 내가 왜 저기에 올라가야 하는지 의문이 생긴다..
이때가 오후 2시.. 휴.. 손에 잡힐듯 말듯한 거리를 5시간에 걸쳐 왔다니.. 근데 다시 가야한다니..
내려가는길은 역시 올라오는 길보다 쉬웠다.. 이 무슨 자연의 장난인가..
탈진하셨던 분은 심한 두통에 시달리시는 듯 힘들어 하시는바람에..
다시 베이스 캠프에 돌아 와 보니..
벌써 9시가 넘었다..
오는길에 내 머리속은.. 단 하나의 생각 뿐이었다..
"난 안올라가.. 뭣하러?? 정복하러?? 난 관심없어... 내가 관심있는건 오로지 자연의 모습이고..
그렇게 가까이 정상을 봤는데 그럼 된거 아냐?? 난 그냥 띠양이랑 놀면서 부모님하고 있어야지.."
*
All Photos by 이코다
with Samsung GX10 + d-xenon 18-55 or 55-200 or Pentax A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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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지는듯한 두통에 잠에서 깼다..
아직 어둡긴 했지만... 그래도 한 4시쯤은 됐으려나 시계를 봤는데..
이제 11시다.. 젠장.. 한시간 자고 깨버린 것인가??
머리가 깨질듯이 아프면서 컨디션도 제로에..
바닥은 왜이리 불편한지.. 도저히 바로 누워 잘수가 없었다..
12시까지 시계를 보며 뒤척이다가 결국엔 밖으로 나갔다..
옆에서 자던 사람들도 끙끙거리며 잠을 못이루는 것 같다..
밖에 나가보니 주위엔 불빛 하나없이 깜깜하다..
그러고는 하늘을 보니..
세상에..
이렇게 가까운 밤하늘이 있을까??
이렇게 많은 별들이 또 있을까??
예전에 캐나다의 옐로나이프에 있을때도..
수많은 별에 놀라고는 했지만 이정도는 아니었다..
아.. 내가 하늘과 가까이 있기는 한가보다..
크게 숨을 들이쉬니 좀 나아지는 것 같기도 하다..
헌데.. 젠장.. 낮에 잠깐 개들이 기웃거리는가 싶더니.. 텐트사이트에 자리잡고 있나보다..
알고봤더니 우리 부모님이 계시던 텐트에서 계속 있었다고 하는데..
갑자기 짖기 시작한다..
야밤에 이놈들을 달랠 재간이 없어.. 결국엔 다시 텐트로 돌아오고 말았다..
그렇게 다시 끙끙거리며 30분마다 시계를 보며 잠을 청하는데 잠이 올리가 없다..
아.. 이 얼마나 지옥같은 시간들 이던지.. 그렇게 3시까지 끙끙거리며 뒤척이다 간신히 잠이 든 것 같다..
눈을 떠보니 아침인데 다행히 두통도 가시고.. 컨디션은 그럭저럭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다들 상황은 비슷했던 것 같다..
이침 일찍부터 준비하기 시작해서 8시쯤 우리 일행은 하이캠프로 출발했다..
거동이 불편한 어머니와 간호를 위해 아버지만 남고 말이다..
어머니는 밤새 한잠도 못주무셨단다.. 아버지도 함께..
정부연락관과 가족도 산행엔 함께하지 않았다..
그래도 부모님과 같이 있으니 다행이다..
보통 원정 산악대는 현지에서 포터를 고용해서 개인짐 이외의 것들을 지게 한다..
이러한 극한의 상황에서 모두 다 가져가기에는 쉽지 않으니 말이다..
이곳에서는 가낙사의 비구니 들이 포터 역할을 하는데..
이 조그마한 여승들의 힘이 장난이 아니다.. 30키로는 너끈히 할것 같은 배낭을..
자기들만의 방법으로 등에 메고는 열심히 자기들끼리 수다를 떨며 올라간다..
이렇게 힘든데 어떻게 -_-...............
역시.. 여기서 사는 사람들은 다른가 부다..
이들의 뺨이 붉은 이유도 마찬가지..
현지인들은 일반인들보다 헤모글로빈이 두배나 많다고 한다..
덕분에 뺨이 홍조를 띤다고.............
누가 그러드라 -_-;
사실 오는길에 읽은 책에서 봤다.. ^^;;
요놈이 어제 나의 밤하늘 감상을 방해한 녀석!!!!!!
비구니들을 따라다니는 것 같다..
항상..
사실 이놈이 허리가 안좋아서 제대로 걷지를 못한다.. 그래도 그 높은곳까지 따라다닌다니..
대견할 따름..
1차 목표는 저기 보이는 빨간 천조각들 까지 가야한다..
어디까지 가야하는지는 모르지만 우선 보이는게 저 곳인데..
경사가 심해서 한번에 멀리 가기가 힘들다.. 숨은 턱까지 차서 가다서다 가다서다를 반복 할 뿐인데..
도저히 가까워 지는 것 같지가 않다..
뒤돌아보니 그 경관이 죽음이다..
이야아아!!!!
비록 힘을 들지라도.. 난 요런게 좋다..
탁 트인 공간..
비구니들도 종종 쉬면서 올라가는데..
그닥 힘들어 보이지는 않는다.. -_-....
그중 한명이 내가 사진찍는걸 보고는 와서 보여달라고 하는데..
슬쩍 보더니 수줍은 웃음을 지으며 다시 올라가기 시작한다..
아이고.. 난 좀 더 쉬어야지 -_-...
휴.. 힘겹게 꼭데기에 올라왔다.. 젠장.. 저 짧은 거리를 한시간도 넘게 걸렸나 보다..
그리고 펼쳐진 광경..
땅, 하늘, 구름.. 그리고 드리워진 그림자..
이 모든게 바로 자연이다..
젠장.. 난.. 폼이 영 폼이 안나는게.. 그냥 사진이나 찍어야 겠다.. ㅋㅋ
꼭데기에 올라오니 저기 멀리 우리의 목적지가 보인다..
꼭 손에 잡힐듯 한데.. 난 이미 힘들어 죽겠다.. 아이고 숨차..
어제의 경험으로 인해 사진찍을때 숨을 참는시간은 최대한 줄이거나 가급적이면 참지 않았다.
어차피 날이 밝아 크게 흔들릴 염려는 없으니까 말이다..
요건.. 이름을 까먹었어.. 젠장..
제단 비슷한건데 경전을 줄에 매달아 놓는다..
살짝 꺽어가면 우리가 갈 길이 보이는데..
보기에는 참 가까워 보이지만 저기에는 수많은 트릭과 착각이 존재한다..
실제 사진을 찍은 시간은 오전 9시 35분 이었다는것만 기억 해 두길 바란다..
역시나.. 길인가 싶은 길을 따라간다.. 대체 어느세월에 5200m 까지 가나 싶은 경사지만..
길이 험한지라 숨차기는 매한가지 이다..
쉬는길에 먹은 간식..
기압차 덕분에 모든 봉지가 이렇게 빵빵!!~~
휴.. 눈에 보이는 길같지 않은 길을 간신히 다 왔더니..
이젠 산넘어 산이다.. 저기 눈앞에 목적지가 보이는데.. 중간에는 수많은 고개들이..
이미 일행은 체력의 한계를 느끼고 있었다..
가뜩이나 안좋은 컨디션에.. 더욱 급격히 체력이 떨어지는 것 같다..
쉬는길에 내 눈앞에 보이는 것은 이런 바위산 뿐.. 아이고 힘들어....
거의 다 왔다는 생각이 들 무렵.. 갑자기 졸음이 쏟아지기 시작한다..
이것도 고산증세의 일부라고 하는데..
이때쯤 같이 오르던 일행 중(선두는 이미 도착했을 것 같다..) 한분은 남들보다 조금 심하게..
고산을 경험하고 계셨다.. 이미 두통과 체력고갈 등으로 휴식시간이 조금씩 길어지시더니..
목적지를 앞두고는 조금씩 거리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눈앞에 목적지가 보이는 걸 보니 거의 다 온것 같은데..
이때는 이미 한번에 10발자국 이상 걷기 힘든 상태였다..
만약 무리해서 15발자국이라도 걷게되면.. 그냥 앉아서 쉬어야 했다..
턱까지 차오른 숨을 조절하면서 말이다..
막 이 사진을 찍었을 때 쯤.. 내 뒤로 오던 분을 보니 누워서 일어나지 않으신다..
난 잠이 드신거라 생각하고 계속 부르는데 몸을 조금 움직이시는것 같다..
깨어나신거라 생각하고 난 또 몇발자국을 가서 숨을 가다듬고 뒤를 봤더니 그자리 그대로 계신다..
갑자기 뭔가 이상함을 느끼고는 열심히 불러보지만 이미 숨은 숨대로 차고..
목소리도 크게 나오지 않는다..
앞을 봤더니 이미 내 목소리가 닿지 않을 정도로 멀어져 있고..
더이상 지체할 길이 없어 순식간에 내달음질 쳤다..
올라오는 길은 그렇게도 힘들었는데..
젠장..
가보니 탈진해 쓰러지신 것 같다..
고산에다가 피곤에 지친데다가 계속 햇볓이 내리쬐는 바람에 그런것 같다..
재빠르게 배낭을 내리고는 근처의 물에 세수를 하도록 조치를 하고 나니.. 조금 정신이 나시는 것 같아 다행이다..
그러는 와중에 몇명이 내려온다..
하이캠프의 정비는 이미 끝났고 이만 내려가서 내일 다시 올라오자고 한다..
아.. 이렇게 힘들게 올라와서 그냥 내려가자니 너무 억울하면서도..
이렇게 자연의 앞에서 쓰러진 분을 보니.. 내가 왜 저기에 올라가야 하는지 의문이 생긴다..
이때가 오후 2시.. 휴.. 손에 잡힐듯 말듯한 거리를 5시간에 걸쳐 왔다니.. 근데 다시 가야한다니..
내려가는길은 역시 올라오는 길보다 쉬웠다.. 이 무슨 자연의 장난인가..
탈진하셨던 분은 심한 두통에 시달리시는 듯 힘들어 하시는바람에..
다시 베이스 캠프에 돌아 와 보니..
벌써 9시가 넘었다..
오는길에 내 머리속은.. 단 하나의 생각 뿐이었다..
"난 안올라가.. 뭣하러?? 정복하러?? 난 관심없어... 내가 관심있는건 오로지 자연의 모습이고..
그렇게 가까이 정상을 봤는데 그럼 된거 아냐?? 난 그냥 띠양이랑 놀면서 부모님하고 있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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