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날 아침..
가낙사로 떠나게 되어 있는 우리는 일찍부터 짐을 챙기기 시작했다..
사실 한번 꺼내면 다시 정리하기 힘든 구조 덕분에 그닥 흐트러트리지 않은 짐은..
다시 챙기기 수월했다..
(결국 옷도 제대로 못갈아입고 지냈다는 것..)
그렇게 다시 전세버스를 타고 라싸를 떠나게 됐다..
호스텔을 떠나기 전에 입구에서 한컷..
주인이 한족이라 티벳을 느끼기는 힘들었다..
어머니는 여전히 고소를 호소하신다.. 그래도 머리아픈건 덜 하시다고 하니 다행이다..
이젠 더 높은곳으로 갈텐데.. 괜찮아 지셨으면 좋겠다..
센스있는 우리의 정부연락관과 운전기사 아저씨는 어디서 구했는지..
차에 태극기 까지 달아두셨다.. ^^





요 아이는 정부연락관의 딸.. 띠양 ^^
5살 이라는데..
얼마나 착하고 명랑한지 가는 내내 우리를 귀찮게 하며 웃음을 준 아이..
정부연락관은 외국 원정팀이 올 때마다 이렇게 같이 숙식을 하며 지내는데..
보통은 수개월간의 긴 일정으로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게 대부분 이란다..
하지만 우리팀은 일주일간의 짧은 일정이었으므로 가족과 함께 한다고 한다..
그치만 벌써 십년도 넘게 이 일을 하고 있고 높은곳에 자주 다니다보니 건강도 안좋아져..
조만간 그만 둘 거라고 한다..
가낙사로 가는 길은 줄곳 산에 끼여있는 이런 도로의 연장이었다..
중간중간 나오는 작은 마을과 사원은 아무론 욕심 없는 이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간간히 나오는 중국 공안의 검문소는 별로 기분이 좋지 않다.. -_-..
도로 옆 초원에서 소들을 방목시킨 티벳 아낙들..
중간에 만난 천장열차.. 칭짱열차라 부르는 이 열차는 북경에서 이곳까지 연결된 긴 기차이다..
기차를 타고 오면 2박 3일이 걸린다 했었나..
한번쯤은 타보고 싶은 열차다..
처음으로 만난 설산.. 바로 밑에까지만 해도 초원인데........................
자연은 참으로 알수없는 존재이다...
중간에 잠시 들른 가게에서 반가운 물건을 발견했다..
바로 초코파이!!!!!
근데 이름이.. 초코파이가 아니라 오리온 파이다.. -_-;; 혹시.......................
여유로운 모습의 티벳 마을.. 티벳의 마을은 사원을 중심으로 형성이 된다고 한다..
우리가 가는 곳은 해발 4800m인 라싸보다도 훨신 높은 곳이다..
그래서인지.. 점점 산에 구름이 걸친 모습을 자주 보게 된다..
저기 위에 올라가면 구름 속에 있는 거지???????????
어떤 기분일까 구름 속에 있는 것은...
길다란 길을 마치고 가낙사로 들어가는 길.. 주변에 아무것도 없는 이런 마을..
이런 마을에서는 무슨 재미로 들 살고 있을까??
지금같아선 전혀 상상도 할 수 없다..
아.. 저기 가운데 쌓여있는게 무엇일요?!!!!
바로.. 야크 똥이다.. -_- 말리는중.. 이들은 저걸 땔감으로 사용한단다..
들어가는길이 너무 길같지 않은지라 -_-... 지나가던 유일한 사람에게 물어봤는데..
대충 맞는것 같다.. 하지만.. 대체 이게 무슨.. 길이냐 -_-.....
가만히 앉아있는데도 어머니 상태는 더욱 안좋아진다....
가낙사로 가는 길.. 중간에 저렇게 파인 곳이 많다.. 저기 얼핏 보이는 설산이 우리가 갈 치즈봉..
뒷자석에 구겨넣은 우리의 짐들..
정부연락관은 아예 집같은 침낭을 가져오고 메트리스도 가져오고..
풀셋트다.. 역시.. 이렇게 사는 사람은 달라.. -_-;;
길이 너무 안좋아 결국엔 모두 내렸다..
가는건 어떻게 가고는 있지만.. 돌아나올수는 있을지 벌써부터 걱정이다.. -_-..
아.. 사방이 탁 트인 이런 공간은...
나에게 자유가 무엇인가를 느끼게 해준다......
어쩌면 이런 느낌때문에 자꾸만 밖으로 나가고 싶은걸지도 모르겠다......
저기 가운데 옹기종기 모여있는 마을이 사원이다.. 100여명의 승려가 살고 있으며..
그중 절반은 다른곳으로 수양중이라고 한다..
특이하게 이 사원은 비구니들만 사는 사원이다..
휴.. 도착해서 찍은 베이스캠프 앞 전경..
보라 이 넓다란 평야를, 산을, 하늘을..........................
도착 후 우리는 텐트를 펴는데..
뛰는것도 아니고, 산을 오르는것도 아닌데 어찌나 숨이 차던지..
이런 곳에서의 과시는 괴멸하는 지름길..
천천히 숨을 고르며 움직이는게 제일이다..
그 와중에 띠양만 신나서 뛰어다니는데 모두들 그런 띠양이 부러울 따름이다..
간신히 텐트를 다 치고는 다들 기진맥진이다..
어머니는 이미 얼굴이 새하예져서 거동도 못하신지 오래고..
괜찮던 사람들도 얼굴에 힘든기색이 역력하다..
다행히 난.. 숨은 좀 차지만 컨디션은 괜찮다..
뭐 -_- 고산체질인지 운이 좋은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나마 다행이다..
부모님께서 힘드신데 자식까지 비실비실하면 체면도 안서고..
더 힘들지 않겠는가....
*
All Photos by 이코다
with Samsung GX10 + d-xenon 18-55 or 55-200 or Pentax A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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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낙사로 떠나게 되어 있는 우리는 일찍부터 짐을 챙기기 시작했다..
사실 한번 꺼내면 다시 정리하기 힘든 구조 덕분에 그닥 흐트러트리지 않은 짐은..
다시 챙기기 수월했다..
(결국 옷도 제대로 못갈아입고 지냈다는 것..)
그렇게 다시 전세버스를 타고 라싸를 떠나게 됐다..
호스텔을 떠나기 전에 입구에서 한컷..
주인이 한족이라 티벳을 느끼기는 힘들었다..
어머니는 여전히 고소를 호소하신다.. 그래도 머리아픈건 덜 하시다고 하니 다행이다..
이젠 더 높은곳으로 갈텐데.. 괜찮아 지셨으면 좋겠다..
센스있는 우리의 정부연락관과 운전기사 아저씨는 어디서 구했는지..
차에 태극기 까지 달아두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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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아이는 정부연락관의 딸.. 띠양 ^^
5살 이라는데..
얼마나 착하고 명랑한지 가는 내내 우리를 귀찮게 하며 웃음을 준 아이..
정부연락관은 외국 원정팀이 올 때마다 이렇게 같이 숙식을 하며 지내는데..
보통은 수개월간의 긴 일정으로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게 대부분 이란다..
하지만 우리팀은 일주일간의 짧은 일정이었으므로 가족과 함께 한다고 한다..
그치만 벌써 십년도 넘게 이 일을 하고 있고 높은곳에 자주 다니다보니 건강도 안좋아져..
조만간 그만 둘 거라고 한다..
가낙사로 가는 길은 줄곳 산에 끼여있는 이런 도로의 연장이었다..
중간중간 나오는 작은 마을과 사원은 아무론 욕심 없는 이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간간히 나오는 중국 공안의 검문소는 별로 기분이 좋지 않다.. -_-..
도로 옆 초원에서 소들을 방목시킨 티벳 아낙들..
중간에 만난 천장열차.. 칭짱열차라 부르는 이 열차는 북경에서 이곳까지 연결된 긴 기차이다..
기차를 타고 오면 2박 3일이 걸린다 했었나..
한번쯤은 타보고 싶은 열차다..
처음으로 만난 설산.. 바로 밑에까지만 해도 초원인데........................
자연은 참으로 알수없는 존재이다...
중간에 잠시 들른 가게에서 반가운 물건을 발견했다..
바로 초코파이!!!!!
근데 이름이.. 초코파이가 아니라 오리온 파이다.. -_-;; 혹시.......................
여유로운 모습의 티벳 마을.. 티벳의 마을은 사원을 중심으로 형성이 된다고 한다..
우리가 가는 곳은 해발 4800m인 라싸보다도 훨신 높은 곳이다..
그래서인지.. 점점 산에 구름이 걸친 모습을 자주 보게 된다..
저기 위에 올라가면 구름 속에 있는 거지???????????
어떤 기분일까 구름 속에 있는 것은...
길다란 길을 마치고 가낙사로 들어가는 길.. 주변에 아무것도 없는 이런 마을..
이런 마을에서는 무슨 재미로 들 살고 있을까??
지금같아선 전혀 상상도 할 수 없다..
아.. 저기 가운데 쌓여있는게 무엇일요?!!!!
바로.. 야크 똥이다.. -_- 말리는중.. 이들은 저걸 땔감으로 사용한단다..
들어가는길이 너무 길같지 않은지라 -_-... 지나가던 유일한 사람에게 물어봤는데..
대충 맞는것 같다.. 하지만.. 대체 이게 무슨.. 길이냐 -_-.....
가만히 앉아있는데도 어머니 상태는 더욱 안좋아진다....
가낙사로 가는 길.. 중간에 저렇게 파인 곳이 많다.. 저기 얼핏 보이는 설산이 우리가 갈 치즈봉..
뒷자석에 구겨넣은 우리의 짐들..
정부연락관은 아예 집같은 침낭을 가져오고 메트리스도 가져오고..
풀셋트다.. 역시.. 이렇게 사는 사람은 달라.. -_-;;
길이 너무 안좋아 결국엔 모두 내렸다..
가는건 어떻게 가고는 있지만.. 돌아나올수는 있을지 벌써부터 걱정이다.. -_-..
아.. 사방이 탁 트인 이런 공간은...
나에게 자유가 무엇인가를 느끼게 해준다......
어쩌면 이런 느낌때문에 자꾸만 밖으로 나가고 싶은걸지도 모르겠다......
저기 가운데 옹기종기 모여있는 마을이 사원이다.. 100여명의 승려가 살고 있으며..
그중 절반은 다른곳으로 수양중이라고 한다..
특이하게 이 사원은 비구니들만 사는 사원이다..
휴.. 도착해서 찍은 베이스캠프 앞 전경..
보라 이 넓다란 평야를, 산을, 하늘을..........................
도착 후 우리는 텐트를 펴는데..
뛰는것도 아니고, 산을 오르는것도 아닌데 어찌나 숨이 차던지..
이런 곳에서의 과시는 괴멸하는 지름길..
천천히 숨을 고르며 움직이는게 제일이다..
그 와중에 띠양만 신나서 뛰어다니는데 모두들 그런 띠양이 부러울 따름이다..
간신히 텐트를 다 치고는 다들 기진맥진이다..
어머니는 이미 얼굴이 새하예져서 거동도 못하신지 오래고..
괜찮던 사람들도 얼굴에 힘든기색이 역력하다..
다행히 난.. 숨은 좀 차지만 컨디션은 괜찮다..
뭐 -_- 고산체질인지 운이 좋은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나마 다행이다..
부모님께서 힘드신데 자식까지 비실비실하면 체면도 안서고..
더 힘들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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