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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CODA/[Feeling]

설득의 논리학 - 김용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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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내 인생관은 언제나 하고싶은 것만 하는데에 길들여져 있었고 덕분에 세상을 바라보는 나의 시각은 굉장히 협소해져 있었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다양한 것들을 접해 보는것, 경험을 쌓는다는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깨닫게 되었고, 그래서 다양한 주제의 책들을 읽기 위해 노력하는데 그중 우선순위로 둔 것이 경제, 역사, 논리 였다.

경제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내가 돈을 벌고, 사용하는데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필요하고,
역사는 한 나라의 국민으로서 그 토대를 이해하는 것은 물론, 세상 모든 이치가 역사와 함께 발전하고 쇠퇴함으로서 역사를 통해 미래를 예측하여 좀 더 미래지향적인 인간이 되자는 취지이며,
논리는 내가 무엇을 하든 그것을 제대로 표현할 수 없으면 결국 혼자만의 세상에 살게되는 것이고, 어떤 일이든 원인과 결과가 있는데 그 과정에 논리가 결여되면 어떠한 결과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다.

뭐 서론이 길었는데 그래서 우선 경제에 관한 책은 한권 읽었고 이제 논리에 대한 책을 읽었는데 이름하여 설득의 논리학..
이 책은 다양한 철학자들의 논리들을 딱 알맞는 사례의 작은 이야기들로 구성하여 과연 논리란 무엇이고 어떻게 해야하는가 에 대해 설명해준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논리란 좀 더 명확한 근거로 사람을 설득시키기 위한 분야가 바로 논리학 이라 할 수 있는데..
웃기게도..
난 이제야 귀납법과 연역법에 대해 명쾌하게 이해할 수 있었고, 그동안 안개속에 가려있던 많은 것들이 선명하게 볼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컴퓨터를 공부하며 생각하는게 얼마나 중요한것인가, 내가 그동안 배운것이 얼마나 논리에 근거한 것이었던가를 이제야 알게 되다니.. 역시나 또 한발 늦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또 하나 크게 느낀것은, 왜 책을 읽어야 하는가? 이다
보통 사람은 책을 통해 자신이 체험하지 못하던 많은 것들을 알게 됨으로서 대리만족을 느낀다고 한다.
이 책의 저자는 진심으로 논리와 철학에 대한 전문가이고 또한 그것들을 쉽고 효과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었다. 정말 세상엔 다양한 사람이 있고 이렇게 방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을 수 있다는 것에 경의를 표하고, 나 또한 쉽게 많은 것들을 알았기에 만족한다.

이상
(카메라를 잡은지가 언제인지 모르겠다.. 그냥 귀찮아서 핸드폰으로 그만....)

설득의 논리학 상세보기
김용규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펴냄
설득력 있는 말과 글을 위한 10가지 논리도구 <설득의 논리학>은 논리적이고 설득력 높은 글쓰기와 말하기를 위한 실용적인 논리학 교양서이다. 인문학 전 분야를 넘나들며 우리시대 철학 대중화를 이끈 저자가 현대인의 삶의 키워드인 '설득'에 초점을 맞춰 논리학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논리학이라고 하면 으레 복잡하고 까다로운 학문으로 생각하지만, 그렇게 된 것은 불과 200~300년 사이의 일에 불과하다. 본래 논리